저는 어릴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의류매장 아르바이트나 피팅모델 등 다양한 경험을 해왔어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진학 대신 취업을 해서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내 가게를 갖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어요. 그래서 지금은 제 이름을 건 작은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옷가게 창업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보통 프랜차이즈 매장처럼 큰 규모의 브랜드가 아닌 개인브랜드라면 인테리어비+보증금+권리금 이 세가지 항목만으로도 최소 1억원 이상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보증금과 권리금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서울 강남권이라면 2~3억까지도 들구요. 저같은 경우엔 5평짜리 소형점포라서 인테리어비만 4천만원 가까이 들었어요. 평수가 클수록 인테리어비는 많이 든답니다.
인테리어 업체 선정 시 주의사항은요?
사실 인테리어업체라고 하면 대부분 평당 100만원을 부르더라구요. 하지만 실제로 공사를 진행하다보면 이것저것 추가되는 부분이 많아 실제로는 훨씬 많은 금액이 들어요. 특히 바닥공사 같은 경우 타일 종류에 따라서 단가가 천차만별이고, 조명 설치시에도 전기증설 여부에 따라 견적이 달라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무조건 싸게 한다고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싼 자재를 쓰면 그만큼 퀄리티가 떨어지고 하자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타협해야한답니다.
옷가게 창업절차는요?
제가 직접 발품팔아서 알아본 결과 크게 6단계로 나눌 수 있었어요. 먼저 입지선정->임대계약->인테리어 계약->사업자등록->사입->오픈 순이랍니다.
창업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거창하게 느껴지지만 막상 준비하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더라구요.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인만큼 애착도 크고 보람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여러분도 자신만의 멋진 사업장을 꾸려보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