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몰이란 말 그대로 고객 단순 변심 등의 사유로 반품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입니다. 인터넷 쇼핑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쇼핑몰들이 생겨났는데요, 최근에는 이러한 쇼핑몰 중에서도 특히나 ‘반품몰’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사이트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품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른 쇼핑몰과 비교했을 때 훨씬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점이 다를까요?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품몰에서는 왜 이렇게 저렴하게 팔까요?
인터넷쇼핑시장이 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특성상 직접 보고 살 수 없다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배송받은 후에야 하자 여부를 알 수 있고, 이로 인해 교환 및 환불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문제는 이때 발생하는데요,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이라면 다시 반송해야 하고, 신발 같은 경우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새로 사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또한 고가의 의류나 가방류라면 왕복 택배비 부담 역시 만만치 않죠. 따라서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선택하지만, 결국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단어가 바로 ‘반품’입니다. 즉, 이미 개봉했거나 훼손된 상태인 물품을 일정 기간 내에 반납하면 이를 매입해서 재판매하는 업체를 말합니다.
반품몰에선 어떻게 거래하나요?
온라인상의 수많은 쇼핑몰 가운데서도 유독 반품몰에서만 특가상품을 만날 수 있는 이유는 뭘까요? 그것은 바로 오프라인 매장과의 경쟁관계 때문입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입장에서는 동일한 품질의 상품을 보다 싼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매출을 올릴 수 있으니 환영할 만한 일이죠. 물론 일부 몰에서는 재고 처리를 목적으로 일부러 저가정책을 펴기도 하지만, 대체로 마진율을 낮춰 이익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품몰 믿을 만한가요?
그렇다면 반품몰에서의 거래는 안전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중고거래와는 달리 모든 거래가 온라인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사기 피해 위험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실제로는 새 제품이지만 포장지만 뜯었다는 이유로 마치 자신이 쓰던 헌 제품인 양 속여서 판매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서울시는 유명 포털사이트 카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토대로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시중가보다 싸게 판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했더니 가짜였다”며 “피해자만 수백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사업자는 현재 폐업한 상태라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은 반품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반품몰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장단점이 존재하므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