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눈 영양제 시장 역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40~50대 중장년층이 많이 앓고 있는 노안증에 효과가 있다는 루테인 성분이 들어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광고 속 말이 사실인지 의문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루테인의 정체성과 효능 그리고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노안증이란 무엇인가요?
노안증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눈병 중 하나로 망막의 안쪽 부분인 황반 부분이 손상되어 시력 저하가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 60세 이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점을 잡거나 거리를 가늘리는 행위가 어려워지는 축시(久視)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눈부심, 근육통, 두통, 목 아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루테인이란 어떤 성분인가요?
루테인은 노화 방지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다. 당근같은 주황색 채소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과 달리 녹색 채소에만 존재한다. 특히 미역, 김, 시금치, 숙주나물, 브로콜리 등 국산 채소 중 가장 높은 함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켜 주름 개선에도 효과가 있으며 눈 건강 보조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루테인 섭취 시 주의사항은 없나요?
루테인은 용해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물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원활하다. 하지만 지방성 영양소인 비타민 A나 E 등과 동시에 복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제되지 않은 천연 루테인을 섭취했을 때 변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지해야 한다.
최근 노화 또는 노안 방지를 위해 루테인 성분이 들어간 영양제를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각도에서의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너무 많은 양의 섭취는 오히려 유해할 수 있으니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