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같이 살고있는 대학생입니다. 저희 엄마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는 평범한 주부이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큰 스트레스랍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아닌 우리 엄마에게 정신과 치료라도 받게 하고 싶어서 입니다.
저희 엄마는 왜 이렇게 자기중심적인가요?
저는 외동딸이라 어릴때부터 부모님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렸을 때 부터 남들을 배려하기보다는 내가 우선인 이기적인 성격이었는데요, 그런 저의 모습을 보고 자란 엄마는 항상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사셨습니다. 예를들면 식당가서 음식 주문할때나 물건 살때 등등.. 모든걸 다 나한테 맞춰달라고 하셨어요. 지금이야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가끔가다 그러세요.
우리 엄마는 왜 그렇게 화를 자주내나요?
제가 화가 나는건 물론이고 가족 모두가 힘들어지는 상황에서도 엄마는 늘 같은 패턴으로 화를 냅니다. 그리고 나중에 후회하시고 미안하다고 하세요. 근데 그게 몇번 반복되다보니 이제는 그냥 습관처럼 보입니다. 어떨땐 너무 짜증나서 그만하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그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서로 감정만 상할까봐 참고있어요.
왜 자꾸 거짓말을 하는건가요?
거짓말이라기 보다는 약속을 안지키는 거라고 해야하나요? 일단 무슨 일이든 계획을 세우시고 그걸 지키려고 노력하시는 편이에요. 하지만 정작 실천하려고 하면 귀찮다고 미루거나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고 취소하세요. 한두번이면 이해하지만 계속 이러니깐 이젠 믿음이 안가네요.
이런 엄마 어떻게 해야될까요?
사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넘겼는데 점점 심해지시는것 같아서 걱정돼요. 병원이라도 모시고 가고싶은데 뭐라고 설득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