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축음기로 음악을 듣는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옛날엔 그렇게 들었다고 해요. 지금은 CD나 MP3같은 디지털 음원들이 훨씬 편리하지만 가끔은 LP판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울 때가 있죠. 그래서 저는 턴테이블을 종종 이용한답니다. 이번 시간에는 다양한 종류의 턴테이블 중에서도 진공관 앰프 내장형인 인티앰프 일체형 턴테이블과 포노앰프(LP전용)내장형 턴테이블 두가지를 비교해볼게요.
턴테이블하면 떠오르는건 역시 레코드판이죠? 근데 이 레코드판이라는게 뭔가요?
레코드판은 원래 동그란 모양의 판이었는데, 점점 기술이 발전하면서 네모난 모양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그런 레코드판 형태로는 1933년 이후에야 등장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생긴 레코드판이에요. 이게 왜 갑자기 궁금했냐면 제가 얼마전에 중고거래로 오래된 오디오 세트를 샀는데 거기에 같이 있던 턴테이블이 위 사진처럼 생겼거든요. 아직 제대로 써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직접 돌려보고 싶어요.
진공관 앰프란 뭐죠?
진공관 앰프는 전기신호를 증폭시키는 장치입니다. 쉽게 말해서 스피커 출력단에 연결해서 소리를 크게 만들어주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트랜지스터 방식의 앰프가 많이 쓰이는데, 진공관 앰프는 아무래도 부품 자체가 고가이고 제작하기 까다롭기 때문에 고급오디오에만 쓰이는 편이랍니다. 하지만 음질면에서는 확실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포노앰프라는 건 처음 들어보는데 어떤건가요?
포노앰프는 턴테이블 전용 앰프랍니다. 즉, 턴테이블에서만 들을 수 있는 별도의 신호를 받아서 재생시켜주는거죠. 따라서 다른 기기와는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프리앰프 등에 포노단자가 있으면 그걸 통해서 입력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따로 포노앰프를 설치해야한다고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클래식보다는 재즈를 좋아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가끔씩 엘피판 돌아가는 소리가 듣고 싶을때가 있더라구요. 특히 밤에 불끄고 침대에 누워서 들으면 분위기 최고.. 여러분도 혹시 좋아하는 곡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