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중심부 중에서도 특히 집값이 비싸다는 미나토구는 도쿄 23개 구 중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입니다. 일본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1월 현재 미나토구의 인구는 약 613만명으로 이는 도쿄 전체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요. 또한 2019년 4월 말 기준 외국인 거주자 비율 역시 2.7%로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살고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특성 덕분에 여러가지 매력을 가진 장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생활비나 주거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왜 미나토구에서는 유독 월세가 비싼걸까요?
미나토구 하면 떠오르는건 뭐니뭐니해도 스카이트리죠! 하지만 막상 가보면 그냥 철탑이잖아요.. 도대체 이게 왜 유명한거죠?
스카이트리는 높이 634m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전파탑이에요. 2012년 5월 개장 이후 지금까지 무려 8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하니 인기가 어마어마하죠? 물론 전망대 뿐만 아니라 쇼핑몰, 레스토랑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더욱 사랑받는 명소랍니다.
그럼 타워 안에 들어가면 볼게 많나요?
네! 엄청 많습니다! 우선 전망대로 올라가면 360도로 펼쳐진 도쿄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유리바닥 위에서 아찔한 경험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카페테리아에선 맛있는 디저트와 음료수도 먹을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기념품 가게, 캐릭터 숍, 각종 전시회 및 공연장 등 하루종일 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를만큼 구경할게 많으니깐 꼭 한번 들러보세요!
근데 저는 솔직히 별로 관심없는데 입장료 내고 들어갈만한 가치가 있나요?
음.. 글쎄요. 이건 개인 취향 차이니깐 제가 왈가왈부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야경보는걸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려요! 낮보다는 밤에 보는게 훨씬 예쁘거든요. 만약 굳이 돈내고 들어가고 싶지 않으시다면 근처 오시아게역 주변에만 가도 충분히 예쁜 풍경을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여러분 혹시 ‘오시아게’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말로 옮기면 ‘다리 건너 마을’이라는 뜻인데요. 실제로 다리 너머엔 스미다가와 강이 흐르고 있어서 경치가 아주 아름다워요. 게다가 최근에는 이곳에 새로운 랜드마크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새로 지어진 빌딩 후기도 들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