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성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이번 과제 주제는 ‘간호사의 직업병’ 입니다. 제가 선택한 직업군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료진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하시는 모든 의료진분들이 건강하게 일하시기를 바라는 마음과 동시에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본 과제를 수행하였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는 어떤 직업병을 가지고 있을까요?
우선 저희 학교 실습실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수술실 앞 복도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중환자실 내부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바닥엔 각종 기구 및 물품들이 널부러져있고 벽쪽으로는 환자분들의 개인물품(옷, 가방 등)이 걸려있습니다. 또한 침대마다 커튼이 쳐져있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오랜 시간동안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몸에 밴 습관들을 가지게 됩니다. 첫 번째로는 정리정돈 강박증입니다. 특히나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더욱 심해지는데요. 예를 들어 입원환자에게 제공되는 식사도구 같은 경우 한사람당 1개씩 지급되지만 이를 제대로 세척해서 보관하기보다는 그냥 대충 씻어서 걸어놓거나 심지어는 일회용 수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는 청결강박증입니다. 아무래도 손씻기가 일상화되어있는 현대사회이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손을 자주 씻습니다. 그러나 너무 잦은 손씻기는 오히려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비누거품을 내기 위해 물을 계속 틀어놓으면 화장실 누수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물건집착증입니다. 병동 내 사물함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약봉지, 주사바늘, 거즈, 붕대 등이 쌓여있는데요. 이것들을 하나하나 다 꺼내서 소독해야하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 “이걸 언제 다 치우냐”라는 생각뿐입니다. 네 번째로는 지나친 꼼꼼함입니다. 만약 병실 문고리가 고장났다면 새로 교체하면 되지만 굳이 나사를 풀어서 다시 조립하거나 아예 새것으로 교체하곤 합니다. 다섯 번째로는 과도한 책임감입니다. 보호자 또는 환자로부터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해당 부서 직원뿐만 아니라 타부서 직원들에게도 전달됩니다. 이때 자신이 해결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로는 수면부족입니다. 하루종일 서서 일하고 밤 늦게 퇴근하지만 잠자는 시간마저 부족한데요.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조사결과 교대근무자인 간호사 중 70%이상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 번째로는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불규칙한 생활패턴은 면역력을 약화시켜 감염성 질환에 노출될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더라도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지내면 기분전환 뿐만 아니라 업무효율도 높아집니다. 세 번째로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입니다. 바쁜 일정속에서도 나만의 힐링타임을 가져보세요. 그러면 정신건강에도 좋고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끝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의료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고 존경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