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해외이민 중에서도 특히 북유럽쪽으로의 이민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왜 그럴까요? 한국과 비교했을 때 복지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한 나라라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최근 몇년간 계속되는 경제불황속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해서 일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노르웨이라는 국가 자체가 가진 매력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혜택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나라 노르웨이로의 이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노르웨이 이민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일단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첫번째는 현지 취업 후 영주권을 취득하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투자이민입니다. 먼저 현지 취업 후 영주권을 취득하는 방법으로는 기술직/전문직 등 특정 분야에서의 경력이 있어야 하고, 영어능력시험(IELTS) 6.0 이상 혹은 Native Speaker 수준의 언어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또한 최소 2년 이상의 풀타임 근무경력이 요구됩니다. 이 경우 연봉은 약 1억원 내외라고 하네요. 다음으로 투자이민은 부동산 구입 및 사업체 운영등 일정 금액이상의 자금을 투자하면 신청자격이 주어집니다. 다만 외국인에게 허용되는 부동산 한도액수가 정해져있고, 세금감면 혜택 역시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꼼꼼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노르웨이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요?
생활비 측면에서는 확실히 다른 유럽국가보다는 저렴한 편이에요. 하지만 물가자체가 워낙 비싼편이기 때문에 식비나 교통비같은 필수 지출항목 이외에도 여가활동비용 같은 기타지출 항목들을 고려한다면 결코 적은 돈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외식한번 하려면 한끼당 5~6만원은 기본이구요, 커피 한잔 마시려면 만원 가까이 내야하니 말 다했죠.. 게다가 물가는 비싼데 대중교통 요금은 매우 저렴해서 버스요금이 우리나라돈으로 800원밖에 안한다고 하니 아이러니하네요.
노르웨이 사람들은 어떤가요?
북유럽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삶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실제로 제가 방문했던 곳중 일부는 거의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시민의식이 높아서 그런지 길거리에 쓰레기하나 없이 깨끗했어요. 물론 가끔 길바닥에 침뱉고 담배꽁초 버리는 몰상식한 사람들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 매너있는 행동을 보여줘서 놀랐어요.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여유로워보였어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직접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살고싶은 나라였어요. 자연환경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제도 까지 완벽하게 갖춰져있어서 노후걱정없이 살 수 있겠더라구요. 여러분도 혹시 관심있으시다면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준비해서 도전해보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