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투자 열풍이 불고있는 지금, 국내 부동산 투자로는 만족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한국인 대상 주택임대사업이 성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외국인 거주자 증가 및 인구 유입 효과 또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국민에게는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해외부동산투자 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외국인에게 임대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하나요?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해당국가의 언어로 된 계약서를 번역해서 공증받는 과정이다. 이때 집주인과의 직접 계약보다는 공인중개사를 통한 대리계약이 안전하다. 다음으로는 임차인(세입자)의 신분확인절차다. 만약 불법체류자나 무자격자가 세입자로 등록되어 있다면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호받을 수 없다. 따라서 반드시 현지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적법한 체류 자격을 가진 자인지 확인 후 계약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보증금 반환문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월세보증금 대신 1~2개월치 월세를 예치금으로 받는데, 이를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므로 임대차계약서상에 이러한 사항을 명시해두거나 별도의 지급각서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미국 내에서도 지역마다 세금제도가 다른가요?
그렇다. 미국은 주별로 다양한 조세제도를 가지고 있어서 같은 도시라도 주거용 건물 소유주 또는 수익형 부동산 보유자라면 내야 하는 세금이 다르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는 재산세율이 0.25%지만 뉴욕시의 경우 4.0% 이상이며, 하와이주의 경우 2.5% 수준이다. 그리고 연방정부 차원에서의 소득세나 양도소득세 역시 각 주별 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한국인도 미국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나요?
가능하다. 단, 일정기간 동안 합법적으로 경제활동을 유지해야만 하며, 신청 당시 최소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정책이 강화되면서 취업이민비자 발급이 어려워지고 있으므로 보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최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아파트 매매시장이 주춤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 받을 수 있는 해외부동산투자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