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나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등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소방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인 병원과 같은 곳에서는 환자들이 대피하기 어려워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높아 초기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건물 내 설치되어있는 스프링클러는 물을 이용해서 화재를 진압하는데 이 경우 천장 속 배관 동파 및 누수문제가 발생하며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소규모 시설물에는 적용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자동확산 소화용구’이다.
소화약제란 무엇인가요?
소화약제는 불을 끄는 데 쓰이는 약제라는 뜻으로 분말형태의 HFC-125(Hydrogen fluoride) 가스 또는 액체상태의 K급 강화액체다. 고체 상태의 이산화탄소·수소·염화암모늄 등도 있지만 주로 기체 혹은 액체 형태이며 이를 분사시켜 연소물질 표면에 순간적으로 부착시킨 후 산소공급을 차단함으로써 발화점 이하로 온도를 낮춰주는 원리이다.
‘자동확산 소화용구’ 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스프링클러 설비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만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축건물뿐만 아니라 기존건축물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피해 또한 커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 운영 중인 모든 건축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하며, 점검결과 미비사항에 대하여 개선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때 우리나라 현행법령상 수동식스프링클러설비 미설치 대상이라도 옥내소화전설비 가 설치된 특정소방대상물로서 연면적 5천m2이상이거나 지하층 바닥면적 1천m2이상인 층이 있는것이라면 자동확산 소화용구를 설치하여야 한다.
우리집엔 어떤 소화기를 설치해야하나요?
현재 국내 유통되는 소화기는 ABC분말소화기와 하론1301가스소화기 두 가지 종류가 있다. A급 화재는 목재, 섬유류, 종이류 등 일반 유류화재이고 B급 화재는 금속류, 전기기기, 자동차 등 기름성분이 없는 일반화재 C급 화재는 음식물 조리 시 부주의로 인한 주방화재로써 모두 제조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약 10kg~20kg 가량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반면 가정용으로는 0.7kg ~ 2.5kg 의 소형 경량형 스프레이 타입의 휴대용 소화기가 적합하다.
지금까지 자동확산 소화용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 더욱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미리 대비하셔서 가족분들과 이웃분들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