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초록색 로고와 커피향 가득한 매장이죠. 이러한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이화여대 앞 1호점을 시작으로 2020년 현재 전국 약 2,6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커피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스타벅스의 창업비용은 얼마일까요?
스타벅스 본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내 가맹점주에게 지불하는 로열티는 매출액의 4%라고 합니다. 이 금액은 연매출 5억원 이상인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까요?
한국에서의 로열티는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한국과 미국 모두 프랜차이즈 계약 시 정해진 비율의 로열티를 지급하지만, 지역별 상권 및 특성에 따라 차등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지역 같은 경우엔 월 매출 6천만원 미만이면 0.5%, 6천만원 이상~9천만원 미만이면 0.75%, 9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면 1%, 1억원 이상이면 1.25%입니다. 따라서 최소금액(월 600만원)으로만 계산해도 연간 7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이기 때문에 만약 투자금 회수기간이 길어진다면 수익률 저하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다른 나라와는 달리 왜 유독 한국에서만 높은 로열티를 요구할까요?
미국 현지에선 주로 개인 카페나 작은 규모의 체인점들이 많아 굳이 비싼 로열티를 내면서까지 스타벅스를 이용하진 않기 때문이에요. 또한 해외시장 진출 초기 단계라 아직까지는 시장 점유율 확보 차원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하네요.
국내 기업 중 스타벅스코리아처럼 세계 각국에 진출한 사례가 있나요?
네 물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가 있죠.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중국 상하이에 첫 점포를 오픈한 이후 현재 40여개국에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특히 최근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해요. 그리고 2018년부터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해서 본격적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토종브랜드인 이디야커피 역시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고있는데요, 2019년 8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입점했고, 올해 안에 마카오 공항에도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니 머지않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커피숍이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