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폐증과 지적장애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 서번트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들이 천재성을 발휘하게 된 배경으로는 뇌의 특정 부분이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발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야에서는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러한 특성 탓에 사회생활에서의 어려움 또한 존재한다고 하네요. 우리 주변에서도 가끔 발견되는 서번트 증후군 사례자분들에게 따뜻한 관심 부탁드려요.
서번트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은 자폐증 등의 장애를 가진 사람이 암산, 퍼즐 맞추기, 음악 연주 등 특정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좌뇌의 손상으로 우뇌만의 기능이 극대화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대표적인 사례로 영화 <레인맨>의 실제 주인공 킴 픽 박사가 있으며, 한국에선 드라마 <굿닥터>의 주원 씨가 서번트 증후군 연기를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서번트 증후군 환자 중 유명한 인물로는 누가 있나요?
킴 픽 박사 이외에도 미국의 화가이자 조각가인 로널드 존스,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 그리고 일본의 만화가 미우라 켄타로 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엔 가수 아이유씨가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과의 일화를 공개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어요.
서번트 증후군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한데, 왜 그런걸까요?
보통 ‘천재’라고 하면 IQ가 높은 사람을 떠올리기 마련이죠. 그러나 실제로 지능지수가 높다고 해서 모두 다 천재성이 발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상 범위 내의 지능지수를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영역에서 비범한 능력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는 평범한 수준의 지능지수를 가졌지만 자신의 전문 분야였던 물리학에서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성을 보여주었죠. 이렇듯 한 가지 분야에만 특출난 영재성과 달리 여러 분야에서 비상한 재주를 가지는 이를 가리켜 ‘서번트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지금까지 서번트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 주위에도 혹시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친구가 있다면 따뜻하게 다가가보는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주제: 서번트 증후군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