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재성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 서번트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이 용어는 영국의 정신과 의사 로빈 스턴 박사가 처음 소개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존재하는 병명인지 아닌지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다뤄질 만큼 유명한 소재이기 때문에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서번트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은 자폐증 등 뇌기능 장애를 가진 사람이 암산, 기억, 음악연주 등 특정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을 ‘서번트’라고 부르기도 하고, 이를 총칭하여 ‘서번트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영화 속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나요?
대표적으로 <레인맨>이라는 영화가 있죠. 주인공 찰리 역을 맡은 더스틴 호프먼은 자폐증 환자이지만 뛰어난 암기력과 계산능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찰리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듯 보이지만 동생 레이먼드에게는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레인맨 감독 베리 레빈슨 출연 더스틴 호프만, 톰 크루즈 개봉 1988 미국
<굿 윌 헌팅> 역시 대표적인 서번트 증후군 영화입니다. 맷 데이먼 주연의 굿 윌 헌팅은 수학 천재인 윌 헌팅이 심리학 교수 숀 맥과이어를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내용이에요. 특히 극중 숀 맥과이어에게 “It's not your fault”라는 대사는 명대사로 꼽히기도 했죠. 굿 윌 헌팅 감독 구스 반 산트 출연 맷 데이먼 개봉 1997 미국
이외에도 <찰리와 초콜릿 공장>, <어거스트 러쉬>등 다양한 영화들이 서번트 증후군을 다루고 있답니다.
우리 주변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그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받고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번트 증후군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있지만 세상 누구보다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 말할 수 있겠네요. 여러분 모두 사랑스러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