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카드 결제보다는 현금결제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편의점에서도 100엔샵에서도 계산시 돈을 직접 건네주는 방식이죠.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특히나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 재팬(Amazon Japan) 등 해외 직구 사이트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은행들이 엔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기존에는 우리은행에서만 외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이제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등 다양한 은행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엔화인가요? 환율 변동성이 큰 원화 대신 안정적인 엔화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엔화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많은 사람들이 외국 여행 시 현지 화폐 보다는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를 줄이려는 목적도 있다고 해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라인페이’라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처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송금 및 충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편리한 라인페이 역시 높은 수수료율을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라인페이의 경우 1%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일부 가맹점에서는 2% 이상의 수수료를 요구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물론 아직까지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지만 앞으로 더욱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하니 주의해야 겠습니다.
왜 굳이 엔화를 선택하나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일화 중 하나로 “환율” 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 = 달러 가치 상승 → 수출기업 유리 / 수입기업 불리 라는 공식이 성립되기 때문에 경제학 전공자라면 무조건 알아야 하죠. 따라서 대부분의 기업체 면접질문 단골손님이기도 하구요. 반면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외환시장에서의 환율변동성은 매우 크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그러한 변화무쌍한 환율변화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답은 간단합니다. 내가 가진 자산중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투자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미국주식투자를 하고있다면 주식가격상승 + 환차익 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겠죠. 다만 아쉽게도 지금 당장 목돈이 없어서 소액이라도 투자하고자 한다면 어떤 통화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네 맞아요. 당연하게도 해당 국가의 통화겠죠. 즉,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국가의 통화를 보유해야만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언제든지 원하는 시점에 매도 후 재매수 하여 수익을 실현할 수 있으니까요.
환전수수료란 무엇인가요?
환전수수료란 쉽게 말해서 매매기준율과의 차이를 말합니다. 다시말해 매수금액 - (매매기준율 X 환전수수료) = 실제 지불 금액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국 같은 물건을 사는데 누군가는 비싸게 사고, 누군가는 싸게 사는 셈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려고 노력하는것이고, 그게 바로 재테크의 첫걸음 입니다. 실제로 저같은 경우 작년말쯤 약 4개월간 모은돈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는데 당시 유로당 1300원 초반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당시 제가 환전했을때 적용되는 우대율은 90%였는데 그렇게 따지면 1200원 후반대에 환전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만약 그냥 아무생각없이 대충대충 했다면 아마 1500원 가까이 주고 환전했을겁니다. 이게 별거 아닌것 같아도 막상 경험해보면 꽤나 쏠쏠하다는걸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그렇다면 어디서 환전우대를 받을 수 있나요?
앞서 언급했듯이 모든 은행에서 환전우대가 가능하지만 각 은행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국민은행 리브앱 에서는 최대 90%까지 환전우대를 받을 수 있구요, 이외에도 토스, 위비뱅크, 써니뱅크 등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