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라는 스포츠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골프채나 골프화 등 여러가지 장비들을 어떤것을 골라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직접 써보고 느낀점을 토대로 여러분께 몇가지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구력 2년차 초보 골퍼입니다. 아이언세트를 새로 장만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언 세트는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초급자용과 중급자용으로요. 초보자분들은 대부분 7번 아이언으로만 연습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상급자용 클럽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무거운 클럽을 쓰면 스윙스피드가 느려져서 비거리가 안날수도 있으니 적당한 무게감의 입문용 모델을 선택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드라이버 헤드 모양마다 차이가 있나요?
드라이버 헤드는 공을 치는 부분인 페이스면(face)부분과 바닥쪽 크라운(crown)부분으로 나뉘는데요, 이 둘의 형태에 따라서 샬로우페이스/딥페이스라고 부릅니다. 각 특징으로는 샬로우페이스는 스윗스팟이 넓고 치기 쉬운 대신 반발력이 딥페이스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고, 딥페이스는 반대로 스윗스팟이 좁고 치기 어렵지만 반발력이 높은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드로우구질을 선호해서 딥페이스를 쓰고 있지만, 정타율이 높으신 분이라면 샬로우페이스를 쓰시는게 좋습니다.
퍼터는 아무거나 써도 되나요?
퍼터는 말렛형과 블레이드형으로 나뉘며, 각각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말렛형은 관용성이 좋아 미스샷 확률이 낮고 안정적인 퍼팅이 가능하지만 어드레스시 눈에 보이는 면이 평평하게 보이지 않아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는 단점이 있고, 블레이드형은 정확성은 좋지만 방향성과 거리조절이 쉽지 않고 스트로크가 일정하지 않으면 일관되게 맞추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길이별로 33인치, 34인치, 35인치 세가지 타입이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길이를 찾아야하는데요, 키가 작다면 짧은길이일수록 유리하며, 길수록 컨트롤이 어려워집니다.
이렇게 다양한 골프장비중 나에게 맞는 장비를 찾기란 참 어렵죠? 비싼돈 주고 샀는데 내 몸에 맞지 않아서 쓰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을텐데요, 그럴땐 주변 지인분들한테 조언을 구해보거나 전문 매장에 방문하셔서 상담받아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