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후 심장병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 의과대학 심혈관내과 전문의 크리스토퍼 클라크 박사는 알코올 섭취가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음주량이 많을수록 이 같은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왜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알코올은 우리 몸속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로 변하는데 이것이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면서 각종 장기나 조직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간세포에서는 에탄올 분해 과정 중 생기는 중간 대사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가 부족하기 때문에 술을 조금만 마셔도 ALDH 결핍증이 나타나면서 숙취 증상이 심해집니다. 게다가 체내 면역계 세포들이 알코올 독소를 제거하려고 싸우다 보니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간이 손상되고 간염·간경화·간암 등 만성 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심근경색이란 무엇인가요?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이 죽는 병입니다. 가슴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호흡곤란 및 식은땀, 구토 증세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급성 심부전으로 이어져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지방간이란 무엇인가요?
정상 간의 경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정도인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과도한 음주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약물 등 다양하지만 대부분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이 주요 원인입니다. 방치하면 심각한 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 금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