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 마시면 간 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우리 몸 속 장기 중에서도 특히나 '심장'에 큰 무리를 주게 되는데요. 이 때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심낭 지방’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심낭 지방과 관련된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술 종류는 어떤 것인가요?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술은 맥주라고 합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는 지난 2016년 11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주류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소주(40%)를 가장 좋아하는 술로 꼽았고, 다음으로는 맥주(36%), 막걸리(9%), 와인(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맥주를 자주 마시다보면 살이 찌나요?
네 그렇습니다. 알코올 자체는 칼로리가 높지 않지만 맥주는 다른 술에 비해 포만감이 적기 때문에 계속해서 먹게 되고 결국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안주 없이 맥주만 마실 경우 오히려 복부비만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성인남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500ml 이상의 맥주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내장지방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주를 마시고 나면 숙취가 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혈액 내 남아있으면 두통, 구토 등 다양한 숙취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소주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체내 흡수율이 매우 빠른 편이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음주량을 조절하거나 도수가 낮은 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술자리 후 생기는 여러가지 질병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적당한 음주는 스트레스 해소 및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음주는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고 즐거운 술자리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