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 및 각종 시험 출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 대한 성취기준 도달 여부를 판단한다. 올해 2019년부터는 고입 선발고사가 폐지되고 고교학점제가 도입됨에 따라 이 같은 방식의 전국 단위 일제고사인 ‘학업성취도 평가’ 역시 2022년까지만 실시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일제고사 형태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학교 간 서열화를 조장한다”며 폐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연 그럴까?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어떤 목적으로 시행하나요?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의 학년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알아보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학습부진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며, 모든 학생에게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활용됩니다. 또한 교과별 성취기준 달성여부를 분석하여 교수학습방법 개선 자료로 활용되며, 이를 토대로 개별 맞춤형 보정지도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왜 지금 시점에서 갑자기 사라지나요?
현재 중3 이하 학생(초6~고2)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내년 2020년 이후 대입전형계획 발표 시 해당 사항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현재 일부 시도교육청별로 자체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2021년까지는 이러한 방법으로 대체될 전망입니다.
그럼 이제 수능시험처럼 1년에 한 번씩 보는건가요?
아닙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현행 유지시 기존방식 그대로 연 2회(6월, 11월)실시하지만, 개편안에 따르면 표집평가로 전환되어 전수평가로는 실시하지 않습니다.